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SKB)와 네트워크 비용 부담을 두고 갈등을 겪으면서 SKB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접속장애의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측이 서비스 트래픽에 대한 망 비용을 SKB에 낼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생긴 문제로 양측의 입장이 엇갈린다.
15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SKB는 작년 12월 국내에 캐시(Cache) 서버를 설치하는 협상을 진행하다 트래픽 비용 문제로 대화가 중단됐다.
이후 SKB 인터넷에 PC·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접속이 평소보다 늦어지거나 안되는 등의 장애를 겪게 됐다. SKB 고객센터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유독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만 통신 장애가 일어난다' 등의 불만이 이어졌다.
어느 측의 과실로 장애가 일어났는지는 불명확하다.
애초 페이스북은 한국에서는 KT망에만 자사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고, SKB와 LG유플러스는 KT망을 거쳐서 페이스북 콘텐츠를 받는다.
SKB는 페이스북이 SKB와 KT망 사이의 우회 경로를 끊어버려, SKB는 아시아·태평양 서버를 갖춘 페이스북 홍콩지사를 통해 콘텐츠를 받아올 수밖에 없게 돼 접속장애가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 측은 이런 우회 경로 차단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SKB는 지금껏 페이스북에 트래픽 비용을 받지 않았다. 작년 말 페이스북이 SKB 인터넷 설비에 자사 서비스의 속도를 높이는 캐시 서버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하자 SKB는 '페이스북이 트래픽 비용을 전혀 내지 않는 비정상적 상황이 고착화할 우려가 있다'며 서버 설치를 거부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이와 관련 "국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유관사업자들과 꾸준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망 사업자에 의무적으로 트래픽 비용을 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명확한 법규가 없다.
SKB는 네이버·카카오가 트래픽 비용을 내는 만큼 페이스북이 이를 내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페이스북은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이렇게 트래픽 비용을 부담한 사례가 없어 과금이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은 SKB와 유사한 내용의 협상을 LG유플러스와도 하고 있다. KT와는 내년 7월 재계약을 앞두고 협상을 해야 할 상황이다. 망사업자 3사 중 페이스북에서 트래픽 비용을 받는 곳은 KT가 유일하다.
페이스북 측이 서비스 트래픽에 대한 망 비용을 SKB에 낼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생긴 문제로 양측의 입장이 엇갈린다.
15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SKB는 작년 12월 국내에 캐시(Cache) 서버를 설치하는 협상을 진행하다 트래픽 비용 문제로 대화가 중단됐다.
이후 SKB 인터넷에 PC·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접속이 평소보다 늦어지거나 안되는 등의 장애를 겪게 됐다. SKB 고객센터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유독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만 통신 장애가 일어난다' 등의 불만이 이어졌다.
어느 측의 과실로 장애가 일어났는지는 불명확하다.
애초 페이스북은 한국에서는 KT망에만 자사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고, SKB와 LG유플러스는 KT망을 거쳐서 페이스북 콘텐츠를 받는다.
SKB는 페이스북이 SKB와 KT망 사이의 우회 경로를 끊어버려, SKB는 아시아·태평양 서버를 갖춘 페이스북 홍콩지사를 통해 콘텐츠를 받아올 수밖에 없게 돼 접속장애가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 측은 이런 우회 경로 차단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SKB는 지금껏 페이스북에 트래픽 비용을 받지 않았다. 작년 말 페이스북이 SKB 인터넷 설비에 자사 서비스의 속도를 높이는 캐시 서버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하자 SKB는 '페이스북이 트래픽 비용을 전혀 내지 않는 비정상적 상황이 고착화할 우려가 있다'며 서버 설치를 거부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이와 관련 "국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유관사업자들과 꾸준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망 사업자에 의무적으로 트래픽 비용을 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명확한 법규가 없다.
SKB는 네이버·카카오가 트래픽 비용을 내는 만큼 페이스북이 이를 내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페이스북은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이렇게 트래픽 비용을 부담한 사례가 없어 과금이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은 SKB와 유사한 내용의 협상을 LG유플러스와도 하고 있다. KT와는 내년 7월 재계약을 앞두고 협상을 해야 할 상황이다. 망사업자 3사 중 페이스북에서 트래픽 비용을 받는 곳은 KT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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