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진에어가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겨울 성수기에 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늘리고,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를 운영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진에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27억원, 영업이익은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25%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5%다.

특히 매출은 역대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분기 매출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보다 134억원 많은 규모다.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동남아 노선의 공급 확대와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요약된다. 진에어는 겨울 성수기 시즌 수요가 높은 지역인 태국 방콕과 필리핀 클락·베트남 다낭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석 확대하는 등 탄력적 기재를 운영했다.

또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에도 장거리 노선 등 다양한 노선 네트워크 운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말 인천~케언스, 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큐슈 등을 신규 취항했다. 이로 인해 여객 수송 부분은 전년 동기보다 일본 노선은 47%, 동남아 노선은 38%, 국제선 전체로는 22% 각각 증가했다고 진에어 측은 설명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진에어 제공>
<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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