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창립자인 지미 웨일스가 새로운 온라인 뉴스 플랫폼 '위키트리뷴' 출범을 추진한다.

15일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처음 공개된 위키트리뷴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내달 첫 선을 보인다.

위키트리뷴은 전문 지식을 가진 기자가 사실에 근거해 기사를 쓰면, 일반 독자들은 위키피디아 방식으로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언제든지 자유롭게 수정, 추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수정 내용은 직원이나 권한이 있는 봉사자가 승인해야만 실시간 반영된다.

뉴스 매체에 위키피디아의 '대중 참여' 특성을 더해 가짜뉴스 문제가 심각한 인터넷 공간에서 언론의 신뢰성을 회복한다는 포부다. 위키트리뷴은 광고나 구독처럼 수익모델로 운영되는 형태가 아닌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기부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한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위키피디아 창립자인 지미 웨일즈는 "위키트리뷴은 진실된 증거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대중의 바른 의사결정을 도울 생각"이라며 "현재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짜 뉴스 이슈에 대한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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