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는 박찬희. <KBL 제공>
지난달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는 박찬희. <KBL 제공>
한국프로농구(FA) 자유계약선수(FA) 빅3 중 한 명인 박찬희가 전자랜드에 남는다.

전자랜드는 15일 지난 시즌 사령탑으로서 팀을 이끈 박찬희(29·190cm)와 계약 기간 5년, 연봉 5억 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연봉 3억 8000만 원에 인센티브 1억 2000만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 5년 간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에서 전자랜드로 이적한 박찬희는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이며 평균 7.5점 4리바운드 7.4어시스트 1.8스틸이란 숫자를 남겼다. 정규리그 어시스트 1위는 물론 정규리그 베스트 5 및 수비 5걸로도 이름을 올리며 FA를 앞두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찬희는 "면담 시 구단이 작년에 본인을 영입할 때 1시즌만 하려고 영입한 것이 아니다. FA 재계약을 생각하고 영입했으며 2016-2017시즌 최고의 활약을 했으니 구단과 꼭 재계약을 해서 구단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선수로 구단과 함께 오래오래 가자는 말을 들었다"며 "농구 인생에서 어려운 시기에 전자랜드와 함께하며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자랜드에 감사한 마음에 몇차례 협상을 통해 조금씩 양보하며 재계약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계약을 한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해 구단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도훈 감독에 이어 박찬희 계약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잔여 선수구성을 통해 2017-2018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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