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펀드 투자 글로벌 지표
지수포함땐 외국인투자자 관심
지수편입한 삼성SDS도 주가↑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돌며 게임주 대장주로 등극했다. 특히 향후 글로벌지수 조기 편입까지 거론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넷마블은 시초가인 16만5000원 보다 1.82% 내린 1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장 초반 17만1500원까지 올랐지만, 기관투자가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결국, 장 내내 공모가인 15만7000원을 웃돌며 시가총액 13조원 대의 게임 대장주로 화려하게 등극했다.

투자자들은 넷마블의 글로벌지수 조기편입으로, 추가 상승 까지 기대하고 있다. 현재 넷마블은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글로벌지수 편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지수는 해외 연기금이나 각종 펀드가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는 글로벌 지표로, 지수에 포함될 경우, 외국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13조7263억원으로, FTSE지수와 MSCI지수 편입요건을 무난히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FTSE 조기편입 요건은 시가총액(5조6000억원), 유동 시가총액(1조9000억원)이고, MSCI 지수 편입요건은 시가총액(3조6000억원), 유동 시가총액(1조8000억원)이다. FTSE지수와 MSCI지수는 이달중에 각각 신규 편입 종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글로벌지수에 조기 편입한 국내 기업들도 주가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 삼성SDS의 경우 공모가가 19만원 이었으나 MSCI에 조기편입된 2014년 11월 25일 종가 기준 42만800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225% 상승했다. 공모가 5만3000원이었던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또한 MSCI 조기편입 전거래일인 2014년 1월 2일 종가기준으로 17만1000원을 기록해 공모가 대비 322%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FTSE와 MSCI지수에 편입 기대감이 선 반영되면서, 지난해 11월 14일 종가기준 최고가 17만5500원(공모가 대비 29%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SDS, 제일모직,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두 글로벌지수 편입 발표 이전에 주가상승 효과가 선 반영돼 편입 직후 주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글로벌지수 편입으로 인한 주가상승 효과가 적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전 사례를 참고했을 때 과거보다 기대치를 낮출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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