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찾아가는 '더 안전시민모임' 회의를 자치구 주관으로 매월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더 안전시민모임은 주민, 안전전문가, 자치구 공무원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재난위험시설물 상태를 관찰하고 안전사각지대를 발굴해 시설물 보수와 보강 등 안전관리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자치구에서 안전사각지대를 발굴해 회의 개최를 요청하면, 시 주관으로 더 안전시민모임 회의를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 지난달 27일 처음 개최된 동대문구 더 안전시민모임 회의에서는 시민 스스로 발굴한 시설안전 사각지대와 재난 D등급 시설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바탕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재난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대폭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회의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인 '시설안전 사각지대' 밴드 운영을 통해 안전 관련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더 안전시민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11명인 살피미와 도우미를 올해 752명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밴드 참가자도 작년 119명에서 250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 주가 되는 재난안전관리 형태였다면, 이젠 시민 스스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더 많은 참여와 역할이 필요하다"며 "찾아가는 더 안전시민모임 등의 활동을 통해 사전 재난방지에 일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