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시 7개 구와 경기도 7개 시를 거치는 총 길이 32.5㎞의 생태하천인 안양천은 과거 오염하천의 대명사였으나 3급수까지 회복되어 현재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구로구는 가족 여가 선용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양천에 봄, 가을에 꽃과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 자연학습장,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조성해왔다. 하지만 주요 시설이 안양천 구로동 방향에 집중되어 있어 반대편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척교와 오금교를 우회해야 돼 불편했다.
구로구는 이런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휴식처로서의 안양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안양천 징검다리 공사'를 착공, 최근 완료했다. 총 3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안양천 징검다리 공사는 고척교 하류부(오금교 방향) 150m 지점에 길이 60m 규모로 진행됐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자연석 50개가 설치됐다.
구로구는 안양천 징검다리 주변 녹지 환경 개선을 위해 유채꽃을 심고 징검다리 진입로에 안전난간도 신설했다. 야간 산책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조명등도 설치된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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