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8차 공식협상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우리는 유명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 약 50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선 지난 17차 협상 논의 결과에 따라 각국이 상품, 서비스 후속 양허안을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접근 협상을 벌인다. 또 지재권, 위생검역(SPS), 원산지, 전자상거래, 금융, 통신 등 12개 분야에서 협정문 협상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세계적으로 보호무역 움직임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아태 지역 최대 메가 FTA로서 RCEP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아세안,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거대 유망시장에 대한 교역·투자 다변화, 역내 규범 통일 및 비관세장벽 완화 등을 통한 우리 기업 수출 확대 기반 마련 차원에서 RCEP은 큰 의의를 지닌다고 밝혔다.

RCEP 참여국 각국 정상들은 지난해 9월 '조속한 타결' 지침을 내린바 있으며 각국 대표단들이 이번 협상에서 최대한 진전이 필요하다는 시급성을 공유하고 있는 바, 앞으로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