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사 내달 도쿄 SW엑스포 참가
클라우드 등 1000만달러 계약 기대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오는 10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IT박람회 'SW & 앱 개발 엑스포 2017(이하 SW엑스포)'에 참여해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

3일 SW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26회째인 SW엑스포에 한국공동관을 만들어 현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2011년 동북지방 대지진 이후 정부에서 ICT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다. 클라우드·보안·인증 등 SW 분야에 대한 투자와 사업을 늘리고 있어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 기업은 협회와 함께 공동관을 만든다. 협회가 추산한 수출 예상 계약금액은 1000만달러, 상담금액은 2000만달러다. 현지 부스를 설치하는 기업은 모두 9개사. 원격지원 SW기업 알서포트를 비롯해 와이즈넛(빅데이터), 사이버다임(전자문서 서버), 더블체인(핀테크), 쓰리에스소프트(가상화), 토피도(데이터분석), 원소프트다임(체성분측정 디바이스), 세포아소프트(기업용SW), 앤트위즈(데이터베이스도구)가 각각 부스를 세워 대표 SW를 전시한다. 별도로 1개 홍보관 부스를 만들어 국내 우수한 SW 기술도 알린다.

국내기업의 일본진출협의체 소속 기업들도 일본의 선진기술 트렌드를 익히고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 활성화와 공동 진출도 타진한다. 전자문서SW 대표기업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와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배용근 비아이메트릭스 대표, 오치영 지란지교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등 수십 명이 도쿄로 건너가 현지 협력사와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국내 전자문서 기술은 세계시장에 내놔도 뛰어난 만큼 전시회에서 페이퍼리스 구현 전략을 선보여 신규 고객사를 추가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일본에서는 재택근무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자사의 원격지원 리모트콜, 리모트뷰 등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지난달 현지 핵심 파트너들과 세미나를 열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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