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인구대국 성장 잠재력 커 현지서 QLED TV 출시로 선공 업계 첫 사전 예약판매도 실시
삼성전자 모델들이 2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QLED TV 런칭 이벤트'에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QLED TV를 출시하며 세계 TV 시장 1위 위상을 다진다. 인도는 13억의 세계 2위 인구 대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이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메리어트호텔에서 'QLED TV 런칭 이벤트'를 열고 QLED TV와 더 프레임 TV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을 수성하기 위해 예년보다 두 달 일찍 TV 신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일부터 3주간 인도 TV 시장에서 업계 처음으로 사전 예약판매를 한다. QLED TV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8+도 준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을 위한 특화 기능으로 스마트 TV가 아닌 제품에서도 스마트 TV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조이 커넥트 TV'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 예년 보다 서둘러 QLED TV를 출시한 것은 현지 업체와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자칫 방심하다간 인도 TV 시장 선두라는 지위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평판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3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라지브 부타니 삼성전자 인도법인 상무는 "화질뿐 아니라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QLED TV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시청 경험을 선사해 인도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