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우선협상자 선정 후
해외선 중국 인수 기정 사실화
브랜드 가치 하락이유 제품꺼려
계약 줄이거나 연장에 소극적
"1Q 수출 10% 이상 줄어들 것"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외 판매가 줄고 신규 거래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 남미 등 해외에서는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를 기정 사실화하며, 브랜드 가치하락 등을 이유로 벌써 금호타이어 제품을 꺼리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타이어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블스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금호타이어의 해외 영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금호타이어를 공급받는 유럽과 중동의 타이어 유통업체들이 브랜드 가치하락에 따른 판매 감소를 우려하며, 애초 계약보다 공급 물량을 줄이거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업계 한 관계자는 "현지 유통상들이 금호타이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공급계약 당시 약정된 물량을 줄이고 신규 계약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측도 "신규 거래선 발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국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는 1분기 금호타이어의 수출이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판매가 줄면서 금호타이어는 고무 등 원재료 값 상승에도 불구, 타이어 가격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주요 타이어업체는 수익 보존을 위해 앞다퉈 타이어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금호타이어는 기존 거래처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상황은 악화하고 있지만 매각 이슈로 인한 문제라서 금호타이어도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 금호 타이어 관계자는 "비용을 줄이고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은 쉽지 않다"며 "1분기 실적이 나오면 구체적인 대책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이 지난달 28일 "더블스타에 금호 상표권을 줄 수 없다"고 전격 선언한 만큼 금호타이어의 중국 매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는 더블스타가 금호 상표권 없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해외선 중국 인수 기정 사실화
브랜드 가치 하락이유 제품꺼려
계약 줄이거나 연장에 소극적
"1Q 수출 10% 이상 줄어들 것"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외 판매가 줄고 신규 거래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 남미 등 해외에서는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를 기정 사실화하며, 브랜드 가치하락 등을 이유로 벌써 금호타이어 제품을 꺼리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타이어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블스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금호타이어의 해외 영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금호타이어를 공급받는 유럽과 중동의 타이어 유통업체들이 브랜드 가치하락에 따른 판매 감소를 우려하며, 애초 계약보다 공급 물량을 줄이거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업계 한 관계자는 "현지 유통상들이 금호타이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공급계약 당시 약정된 물량을 줄이고 신규 계약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측도 "신규 거래선 발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국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는 1분기 금호타이어의 수출이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판매가 줄면서 금호타이어는 고무 등 원재료 값 상승에도 불구, 타이어 가격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주요 타이어업체는 수익 보존을 위해 앞다퉈 타이어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금호타이어는 기존 거래처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상황은 악화하고 있지만 매각 이슈로 인한 문제라서 금호타이어도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 금호 타이어 관계자는 "비용을 줄이고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은 쉽지 않다"며 "1분기 실적이 나오면 구체적인 대책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이 지난달 28일 "더블스타에 금호 상표권을 줄 수 없다"고 전격 선언한 만큼 금호타이어의 중국 매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는 더블스타가 금호 상표권 없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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