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 대선 투표용지 인쇄 전에 단일화를 성사시키는 것이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지난달 30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후보 단일화의 1차 마지노선은 깨졌다. 보수 후보들은 이후 '각자도생'을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쉬움이 큰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 줄곧 지지율 10%를 넘지 못했지만 약 일주일 전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조금씩 삼키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10%는 물론 15%를 넘겼다. 홍 후보는 안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도 크게 줄이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이어 지지율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달 30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CBS의뢰, 지난 달 27~29일 실시, 전국 성인 152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자세한 여론 조사 개요·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6%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안 후보는 직전 조사(4월 24~26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20.9%였고 홍 후보는 같은 기간 3.7%포인트 상승, 16.7%를 기록했다. 안·홍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홍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은 홍 후보 주장대로 보수층의 결집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가 46.8%, 안 후보가 19.0%를 얻었다.
보수층의 결집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표용지 인쇄 전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점은 홍 후보에게 뼈아프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5.2%,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1.2%였다. 단순 계산으로 홍·유·조 후보의 지지율을 합칠 경우 '보수 단일 후보'의 지지율은 23.1%로 안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서게 된다. 문 후보의 지지율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골든타임' 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홍 후보는 이에 개의치 않고 남은 기간 문 후보와의 1대1 구도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당초 자유한국당은 선거비를 전액 보전받을 수 있는 '득표율 15%' 확보에 당의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이제는 15%를 넘어 문 후보와의 1대1 구도 형성이라는 자신감이 붙었다. 염동열 전략기획본부장은 "20%가 넘으면 불이 붙을테고, 잠잠했던 보수들이 투표장을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른정당과 유 후보는 대선 이후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유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2%였다. 당 일각에서는 유 후보에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유 후보는 이를 일축하고 독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화의 기대감이 사라지자 이은재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기초의원들의 탈당,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호승기자 yos547@
아쉬움이 큰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 줄곧 지지율 10%를 넘지 못했지만 약 일주일 전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조금씩 삼키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10%는 물론 15%를 넘겼다. 홍 후보는 안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도 크게 줄이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이어 지지율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달 30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CBS의뢰, 지난 달 27~29일 실시, 전국 성인 152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자세한 여론 조사 개요·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6%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안 후보는 직전 조사(4월 24~26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20.9%였고 홍 후보는 같은 기간 3.7%포인트 상승, 16.7%를 기록했다. 안·홍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홍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은 홍 후보 주장대로 보수층의 결집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가 46.8%, 안 후보가 19.0%를 얻었다.
보수층의 결집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표용지 인쇄 전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점은 홍 후보에게 뼈아프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5.2%,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1.2%였다. 단순 계산으로 홍·유·조 후보의 지지율을 합칠 경우 '보수 단일 후보'의 지지율은 23.1%로 안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서게 된다. 문 후보의 지지율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골든타임' 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홍 후보는 이에 개의치 않고 남은 기간 문 후보와의 1대1 구도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당초 자유한국당은 선거비를 전액 보전받을 수 있는 '득표율 15%' 확보에 당의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이제는 15%를 넘어 문 후보와의 1대1 구도 형성이라는 자신감이 붙었다. 염동열 전략기획본부장은 "20%가 넘으면 불이 붙을테고, 잠잠했던 보수들이 투표장을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른정당과 유 후보는 대선 이후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유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2%였다. 당 일각에서는 유 후보에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유 후보는 이를 일축하고 독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화의 기대감이 사라지자 이은재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기초의원들의 탈당,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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