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 '롯데(박세웅) vs 두산(니퍼트)'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개막전 두산 대 한화 경기. 두산 선발 니퍼트가 7회초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홈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개막전 두산 대 한화 경기. 두산 선발 니퍼트가 7회초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홈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 '롯데(박세웅) vs 두산(니퍼트)'

지난 시즌 두산은 자타 공인 최고의 팀이었다. 93승 50패(0.650)의 압도적인 승률로 정규시즌을 우승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도 NC를 상대로 4게임 만에 손쉽게 제압하며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런 두산에 유일한 옥에 티가 바로 롯데전이다.

두산은 지난 시즌 롯데를 상대로 8승 8패 동률을 기록했다. 그것도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야 간신히 따라잡아 만든 동률이다. 평균득점(6.7)보다 평균실점(6.9)이 더 많았던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두산이 롯데를 제외한 전 구단을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의아한 기록이다. 두산으로서는 지난 시즌으로 끝내고 싶은 기록이기도 하다. 올 시즌 10승 1무 12패로 하위권에 처진 두산은 롯데전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롯데전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

롯데전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두산이 내세운 카드는 더스틴 니퍼트다.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6과2/3이닝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는 니퍼트는 지난 7일 넥센전(4와2/3이닝, 6실점)을 제외하곤 모두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니퍼트의 지난 시즌 롯데전 성적이다. 니퍼트는 이제껏 롯데전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4로 강했지만 지난 시즌 4경기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45로 부진했다. 하지만 원래 지난 25일 넥센전이었던 등판 일정을 조정해 8일간 휴식을 취한만큼 니퍼트 스스로 롯데 타선을 이겨내야 한다.

니퍼트의 상대는 박세웅이다. 롯데 선발진의 미래라고도 할 수 있는 박세웅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와1/3이닝 동안 3승 1패 평균자책점 2.22로 일취월장한 모습이다. 다만 박세웅 역시 두산 상대로는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6.55로 부진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를 '니퍼트의 날'로 정하고 일부 좌석을 예매한 팬들에게는 니퍼트의 캐리커처 2.5D 피규어 증정, 니퍼트 특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등 잔칫집으로 만들 준비를 끝냈다. 이제 차려진 잔칫상을 맛있게 먹을지 엎어버릴지는 니퍼트의 어깨에 달렸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