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지지율 하락은 조정기일 뿐이다. 최후의 순간에는 다시 오를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반문(反文) 정서에만 매달려서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400여억원의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후 곧바로 문재인 펀드를 상환하지 않고 금융기관에 예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 후보가 지난 2013년 1억5760만원의 소득세를 납부한 것에 대해 '2012년 대선 펀드에 대한 세금'이라고 해명했으나, '2013년 재산신고서'상 문재인 펀드 이자는 248만60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실제 소득보다 소득세가 더 많은 셈"이라며 "400여억원의 선거보전금을 받은 뒤 곧바로 문재인 펀드를 상환하지 않고 금융기관에 예치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 당시 문재인 펀드 상환일은 2013년 2월28일이었으며, 문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전 받은 시기는 이보다 이틀 앞선 2013년 2월26일이다.
김 부단장은 "'문재인 펀드'는 문 후보 개인의 돈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빌린 돈이고, 국가가 보전해준 선거비용은 '혈세'"라며 "선거비용을 금융기관에 예치해 받은 이자는 절대 사적으로 쓸 수 없는 돈"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또 이날 문 후보 아들 특혜 채용의혹과 관련해 한국고용정보원에 항의방문을 했으며, 문 후보가 부산 유세에 법무법인 부산 소유의 차량을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 이용한 것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불법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30% 미만으로 나오자 반문 정서를 자극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안 후보는 모호한 정체성, 오락가락 입장 변화, 전략 부재, TV 토론에서 이미지 쇄신 실패, 불명확한 단일화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와 '통합'에만 집중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네거티브 공략을 버리지 못하는 모순점도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문 후보 외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로 공격 화살을 분산하는 등 대공세를 펼치며 중도층을 공략하고 있지만 마구잡이식 비판은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초조함을 드러낼 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안 후보는 대선 초기 5~11%의 지지율밖에 얻지 못했으나 경선과정에서 새로운 안철수가 부각돼 지지율이 너무 많이 상승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을 조정기로 보고 있다"면서 "여기에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악재도 작용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는 우리에게 더 강한 반성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줬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안 후보 측은 "지지율 하락은 조정기일 뿐이다. 최후의 순간에는 다시 오를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반문(反文) 정서에만 매달려서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400여억원의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후 곧바로 문재인 펀드를 상환하지 않고 금융기관에 예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 후보가 지난 2013년 1억5760만원의 소득세를 납부한 것에 대해 '2012년 대선 펀드에 대한 세금'이라고 해명했으나, '2013년 재산신고서'상 문재인 펀드 이자는 248만60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실제 소득보다 소득세가 더 많은 셈"이라며 "400여억원의 선거보전금을 받은 뒤 곧바로 문재인 펀드를 상환하지 않고 금융기관에 예치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 당시 문재인 펀드 상환일은 2013년 2월28일이었으며, 문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전 받은 시기는 이보다 이틀 앞선 2013년 2월26일이다.
김 부단장은 "'문재인 펀드'는 문 후보 개인의 돈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빌린 돈이고, 국가가 보전해준 선거비용은 '혈세'"라며 "선거비용을 금융기관에 예치해 받은 이자는 절대 사적으로 쓸 수 없는 돈"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30% 미만으로 나오자 반문 정서를 자극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안 후보는 모호한 정체성, 오락가락 입장 변화, 전략 부재, TV 토론에서 이미지 쇄신 실패, 불명확한 단일화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와 '통합'에만 집중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네거티브 공략을 버리지 못하는 모순점도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문 후보 외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로 공격 화살을 분산하는 등 대공세를 펼치며 중도층을 공략하고 있지만 마구잡이식 비판은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초조함을 드러낼 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안 후보는 대선 초기 5~11%의 지지율밖에 얻지 못했으나 경선과정에서 새로운 안철수가 부각돼 지지율이 너무 많이 상승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을 조정기로 보고 있다"면서 "여기에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악재도 작용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는 우리에게 더 강한 반성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줬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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