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금융소비자보호처(이하 금소처)'가 지난해 확대 출범 이후 1년 만에 민원건수를 절반 가량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금소처는 지난해 2월 기존 3국 2실에서 6국 3실 11지원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인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린 바 있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소처는 신 민원·분쟁처리시스템 전면 도입 후 민원건수가 지난해 2월 말 6738건에서 12월 말 3707건으로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민원처리기간도 기존 23.5일에서 15.2일로 8.3일 단축했다.

금소처는 또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종합평가하는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제도'를 도입, 지난해 66개 금융회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민원조사, 검사 과정 등에서 발견된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에 대해서는 금감원 내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협의해 신속한 개선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총 64개 안건을 논의, 이 중 37건의 제도를 개선하고, 7건은 관행을 개선토록 지도했다.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사기 피해액도 크게 줄였다. 지난 2014년 216억원이었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금소처 확대 출범 이후 지난해 160억원으로 감소했다. 또 보험사기 적발실적은 2014년 상반기 2869억원에서 2016년 상반기 348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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