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IMM PE와 합의서 체결
6월 본계약 … 재무건전성 개선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현대중공업의 조선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로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국내 사모펀드인 IMM PE와 3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에 관한 주요사항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전환우선주 536만주를 신주 발행하고, IMM PE는 이를 주당 5만6000원에 인수한다. 신주 발행으로 현대삼호중공업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지분율은 기존 94.9%에서 83.7%로 바뀐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시장가치는 2조5000억원에 달해 이 회사의 지분 83.7%를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기업가치 또한 재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리-IPO에서 동종업계 상장사보다 높은 수준의 가치평가를 받았다"며 "이는 향후 조선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업 경쟁력이 충분히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6월 초 이사회에서 이번 프리-IPO를 최종 승인하고 본 계약을 체결한다. 조달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달로 현대삼호중공업의 부채비율은 96.4%에서 78.1%로 18.3%포인트 낮아진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이달 초 사업분할로 재무구조가 충분히 개선된 것에 이어 이번 투자유치로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재무건전성 또한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M PE는 2006년 설립해 현재 운용자산이 3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하나다. 소비재를 비롯해 헬스케어, 산업재, 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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