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가장 주목해볼 만한 관전 포인트는 바로 키퍼 사익스의 복귀다. KGC의 삼성전 약점에서 팀 적응 후 비밀병기로 떠오른 사익스는 1차전 11분여의 출장 이후 부상으로 인해 챔피언결정전 출장 기록이 없다.
김승기 KGC 감독은 사익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재한과 이정현에게 포인트가드 자리를 맞겼지만 사익스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2차전 역전패는 2쿼터와 3쿼터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해서 당한 패배였기에 더욱 사익스가 그리운 패배였다.
현재 사익스는 1차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다. 김 감독은 2차전이 끝난 후 "조금이라도 뛸 수 있으면 뛰게 하려 한다"며 사익스의 공백을 인정했다.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시킨 뒤 이관희에게는 수비자 반칙을, 이정현에게는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선언하고 이관희를 퇴장시켰다. KBL이 추후 재정위원회를 열고 두 선수의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출장중지 등의 중징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만약 두 선수에게 출장정지 급의 징계가 내려진다면 삼성보다는 KGC에게 더 큰 타격이다. KGC는 사익스에 이어 이정현까지 주전 가드 2명을 모두 잃는 셈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관전 포인트는 챔프전 들어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선수들의 지속적인 활약 여부다. 삼성의 2차전 승리는 사익스의 공백 탓도 있었지만 임동섭이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골 밑으로 몰린 수비를 분산시켜준 부분이 컸다. 임동섭이 지금처럼 수비를 외곽으로 끌어낼 수 있다면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은 더욱 배가될 가능성이 크다.
KGC에서는 오세근을 꼽을 수 있다.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 들어 마이클 크레익을 완벽하게 수비해내며 적어도 수비에서는 외인 선수 한 명이 빠진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 오세근에 막힌 크레익은 1, 2차전 합계 17점에 그쳤고 장기인 어시스트 역시 각각 6개와 3개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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