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가 3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74명(남 186명, 여 188명)을 대상으로 '결혼 압박'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 전체 응답자 중 221명은 결혼에 대해서 압박을 가하는 사람으로는 주로 '부모님(59.1%)'이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23.3%)', '직장 동료·상사(11.8%)', '형제·자매(2.4%)'로부터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받았을 때 미혼남녀가 느끼는 감정은 어떠할까?

전체 응답자 중 158명은 결혼 압박을 받았을 때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42.2%)'고 대답했다. 이어 '무례하고 오지랖이라는 생각이 든다(28.6%)', '내가 처한 현실을 되돌아보게 된다(22.7%)'는 등의 답변을 선택했다. 반면, '결혼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든다'에 답변한 응답자는 미혼남녀 전체 중 6.4%에 불과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결혼 압박을 가하는 것은 미혼남녀의 결혼 의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위의 압박감과 잔소리로 인해 결혼을 서둘러 준비하기보단,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일인 만큼 결혼에 대한 의지는 본인 스스로 쌓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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