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동결하고 맛 꾸준히 개선
점유율 25%… 농심 절반 수준
농심도 글로벌 판매 확장 속도
2012년부터 국내 라면 시장 2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오뚜기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경쟁사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가운데도 인상 대열에 동참하기 않고, 진짬뽕 등 인기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3일 식품업계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 3월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51.6%로 1위를, 오뚜기가 25.2%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양 11.3%, 팔도 9% 순이었다.
1, 2위 간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오뚜기는 꾸준히 간격을 좁혀가고 있다. 2014년 18.3%이던 점유율이 2015년 20.5%로 처음 20%대로 올라간 데 이어 작년 23.2%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다 3월 25%까지 넘기며 전체 시장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 이 기간 농심 점유율은 2014년 58.9%에서 2015년 57.6%, 작년 53.9%로 줄었다. 3월 현재 51.6%로 50% 선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은 지난해 2조21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24.2% 줄었다. 반면 오뚜기는 매출이 2조105억원으로 6.8%, 영업이익은 1425억원으로 6.8% 늘었다.
오뚜기는 가격은 동결하면서 품질과 맛은 높인 결과 소비자들의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맛을 개선해 재구매율이 높아진 진라면과 더불어 진짬뽕 등의 인기가 점유율을 높이는 데 한몫한 것.
오뚜기 관계자는 "히트품목 매출 증가, 가격 동결, 마트 세일 확대, 진라면을 비롯한 주요 품목 품질개선 등이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라면뿐 아니라 카레, 케첩 등 다른 품목도 경쟁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올해 진라면 출시 26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매년 소비자 입맛 변화에 따라 맛을 바꾸며 품질도 개선하고 있다. 나트륨 줄이기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매운맛의 경우 하늘초 고추를 넣어 얼큰한 맛을 더 세게 했다.
한편 라면 시장 확실한 강자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농심도 올해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 최근 '볶음너구리'가 선전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점유율은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간 점유율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7.3%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신제품을 내놓고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윤형기자 vitamin@dt.co.kr
점유율 25%… 농심 절반 수준
농심도 글로벌 판매 확장 속도
2012년부터 국내 라면 시장 2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오뚜기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경쟁사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가운데도 인상 대열에 동참하기 않고, 진짬뽕 등 인기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3일 식품업계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 3월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51.6%로 1위를, 오뚜기가 25.2%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양 11.3%, 팔도 9% 순이었다.
1, 2위 간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오뚜기는 꾸준히 간격을 좁혀가고 있다. 2014년 18.3%이던 점유율이 2015년 20.5%로 처음 20%대로 올라간 데 이어 작년 23.2%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다 3월 25%까지 넘기며 전체 시장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 이 기간 농심 점유율은 2014년 58.9%에서 2015년 57.6%, 작년 53.9%로 줄었다. 3월 현재 51.6%로 50% 선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은 지난해 2조21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24.2% 줄었다. 반면 오뚜기는 매출이 2조105억원으로 6.8%, 영업이익은 1425억원으로 6.8% 늘었다.
오뚜기는 가격은 동결하면서 품질과 맛은 높인 결과 소비자들의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맛을 개선해 재구매율이 높아진 진라면과 더불어 진짬뽕 등의 인기가 점유율을 높이는 데 한몫한 것.
오뚜기 관계자는 "히트품목 매출 증가, 가격 동결, 마트 세일 확대, 진라면을 비롯한 주요 품목 품질개선 등이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라면뿐 아니라 카레, 케첩 등 다른 품목도 경쟁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올해 진라면 출시 26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매년 소비자 입맛 변화에 따라 맛을 바꾸며 품질도 개선하고 있다. 나트륨 줄이기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매운맛의 경우 하늘초 고추를 넣어 얼큰한 맛을 더 세게 했다.
한편 라면 시장 확실한 강자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농심도 올해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 최근 '볶음너구리'가 선전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점유율은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간 점유율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7.3%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신제품을 내놓고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윤형기자 vitam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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