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143.0원에 개장했다.

밤사이 역외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가 국내 기업의 배당금 역송금 준비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개장 후 10분 만에 1144.7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달러화 매입)보다는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일단 북한 리스크가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 아래 외국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700억원 넘게 매수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화 매도)도 상당 부분 쏟아졌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원화 강세(달러화 약세)를 예견하는 시각이 많다.

다만 이달 23일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에 대한 세계적인 불안정성 탓에 환율의 하단은 지지를 받는 분위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분간 환율 상승이나 하락에 대한 재료가 마땅치 않아 1140원 선에서 지루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