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창과 방패의 대결로 여겨졌던 FC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대결에서는 결국 창이 방패를 단 한 번도 뚫지 못하며 유벤투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3대0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3골 이상이 필요한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센터백 듀오인 사무엘 움티티와 헤라르드 피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전진해 골을 노렸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단단히 골문을 걸어잠근채 빗장수비를 펼치자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었다.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를 중심으로 조리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센터백 듀오, 다니엘 알브스와 알렉스 산드로의 양 풀백은 왜 자신들이 수비에서 정평이 나 있는 이탈리아에서도 최고의 수비라인인지 세계 최고의 공격라인 중 하나인 MSN(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을 상대로 증명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파코 알카세르를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했지만 골문 앞에 8명의 선수로 두 줄 수비라인을 구축한 유벤투스의 집념을 뚫지 못했다.
또한 모나코는 같은 날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완승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모나코는 전반 3분 만에 킬리앙 음바페가 골을 터트리며 스리백으로 변화를 준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음바페는 이골로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에게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4분 누리 샤힌이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방향으로 절묘한 프리킥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아웃됐다.
도르트문트가 기회를 놓치자 모나코가 즉시 반격했다. 모나코는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토마스 르마가 올린 크로스를 라다멜 팔카오가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추가 골을 터트렸다.
탈락위기에 처한 도르트문트는 전반 26분 에릭 두름 대신 오스만 뎀벨레, 후반 시작과 함께 샤힌 대신 마르첼 슈멜처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고 이는 후반 3분 터진 마르코 로이스의 만회골로 나타났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지만 이번에도 기세를 잡은 쪽은 모나코였다. 모나코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제르망이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은 레알 마드리드와 AT 마드리드, 유벤투스, 모나코로 결정됐으며 대진 추첨은 21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4강 1차전은 5월 3일, 2차전은 5월 4일에 각각 열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6월 4일 새벽 4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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