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씨는 "이번에 진료를 받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 이명 원인 중 하나가 뇌신경이라는 것"이라며 "신경 손상으로 인한 이명은 난청도 일으킬 수 있고,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고 해서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명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8만 1,351명이었던 이명 환자 수는 2014년 28만7,005명, 2015년 30만9,145명으로 30만 명 선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31만 89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4%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들 중 젊은 층의 비율도 상당하다. 청각기관의 노화로 중장년층에게서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졌지만, 지난해 환자 중 20~50대의 비중이 절반인 52%를 차지했다.
이명은 외부의 청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를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명 증상은 '삐' 소리나 '윙' 소리와 같이 아무 의미 없는 소리가 들린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끊임없이 들리는 이 주관적 소리 때문에 일상생활을 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력감이나 불면, 우울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명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타 질환의 조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중추 경로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명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 완치가 까다로운 것이 뇌신경 손상으로 인한 이명이다. 뇌 줄기에서 얼굴로, 넓게는 목, 어깨 부위까지 뻗은 12개의 뇌신경 중 8번째 뇌신경이 청각을 담당하는데 이 신경섬유가 손상되면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신경계 질환의 치료는 쉽지 않다. 손상된 신경 세포와 조직은 회복 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초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한방에서는 뜸이나 침, 매선요법, 한약 등으로 치료한다. 매선요법은 인체에 무해한 약실을 혈 자리 피부 내에 직접 자입해 장시간 자극을 주는 침 요법이다. 약실이 분해되면서 근육과 신경, 경락 등을 자극해 활발한 세포 반응을 일으켜 치료 효과를 낸다.
청각신경 세포 손상으로 인한 이명 치료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보다는 근본적으로 질환의 원인을 해결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도움말 : 단아안한의원 김진아 마포점 대표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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