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도 캠페인 진행
계열사 직원 대상 과열 마케팅
신한측 "공식적인 캠페인 없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직원들에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강제 할당하면서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신한금융이 직원들에 할당량을 부과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통합멤버십 서비스는 하나금융지주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계열사 포인트를 한 데 모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한 이후,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했지만, 금융당국 마저 직원 동원을 자제할 정도로 과열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신한판(FAN)클럽'의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할당량을 제시하는 등 과열 마케팅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한금융 직원들이 모인 익명의 게시판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신한판클럽 모집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작년에 구걸하듯 박박 긁어서 이제 가입시킬 사람도 없다"며 "회원 수가 적으면 판의 콘텐츠와 확장성에 문제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비판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사용도 안 하는 회원 수를 늘리는 게 왜 중요한 지 모르겠다", "또 하청업체 줄 세워 놓고 가입하라고 전화 돌려야 하느냐" 등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직원 캠페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신한금융 다른 계열사 직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한금융 한 계열사 직원 A씨는 "지난해 신한판클럽 출시 이후 할당량이 내려왔는데 올해 또 할당이 내려와 당황스럽다"며 "경쟁사들이 가입 규모가 커지면 목표치가 또 내려오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측은 공식적인 직원 캠페인은 없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판클럽은 큰 틀에서 지주가 컨트롤 하는데 현재 지주에서 진행하는 직원 캠페인은 없다"면서도 "계열사별로 자연스러운 모집이 이뤄지고 있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가장 가입자 규모가 큰 하나금융의 하나멤버스는 800만 회원을 넘어섰고, 이어 신한금융의 신한판클럽(500만), 우리은행 위비멤버스(370만), KB금융의 리브메이트(127만) 순으로 가입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금융사는 지난해 대대적인 회원 유치전을 벌이면서 '앱팔이'라는 오명까지 썼는데, 올해는 공식적인 직원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
계열사 직원 대상 과열 마케팅
신한측 "공식적인 캠페인 없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직원들에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강제 할당하면서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신한금융이 직원들에 할당량을 부과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통합멤버십 서비스는 하나금융지주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계열사 포인트를 한 데 모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한 이후,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했지만, 금융당국 마저 직원 동원을 자제할 정도로 과열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이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신한판(FAN)클럽'의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할당량을 제시하는 등 과열 마케팅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한금융 직원들이 모인 익명의 게시판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신한판클럽 모집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작년에 구걸하듯 박박 긁어서 이제 가입시킬 사람도 없다"며 "회원 수가 적으면 판의 콘텐츠와 확장성에 문제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비판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사용도 안 하는 회원 수를 늘리는 게 왜 중요한 지 모르겠다", "또 하청업체 줄 세워 놓고 가입하라고 전화 돌려야 하느냐" 등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직원 캠페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신한금융 다른 계열사 직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한금융 한 계열사 직원 A씨는 "지난해 신한판클럽 출시 이후 할당량이 내려왔는데 올해 또 할당이 내려와 당황스럽다"며 "경쟁사들이 가입 규모가 커지면 목표치가 또 내려오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측은 공식적인 직원 캠페인은 없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판클럽은 큰 틀에서 지주가 컨트롤 하는데 현재 지주에서 진행하는 직원 캠페인은 없다"면서도 "계열사별로 자연스러운 모집이 이뤄지고 있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가장 가입자 규모가 큰 하나금융의 하나멤버스는 800만 회원을 넘어섰고, 이어 신한금융의 신한판클럽(500만), 우리은행 위비멤버스(370만), KB금융의 리브메이트(127만) 순으로 가입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금융사는 지난해 대대적인 회원 유치전을 벌이면서 '앱팔이'라는 오명까지 썼는데, 올해는 공식적인 직원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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