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술 사업화 모델인 연구소기업이 400개를 돌파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광주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큐얼스가 '400번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 설립한 기업이다.

400호로 등록된 큐얼스는 특정한 유해조류를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유해조류 제어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조선대가 기술 출자해 설립했다. 연구소기업은 2006년 2개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15년 71개, 2016년 179개로 급증했다. 올 들어 61개가 설립됐다.

설립이 늘면서 가시적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총 예상 매출액이 3884억원에 달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9.9%, 고용 증가율은 39.2%에 달했다. 이 가운데 28호 연구소기업인 수젠텍은 디지털 임신과 배란테스트 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FDA 승인과 유럽연합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11월 코넥스에 상장됐다.

제25호 연구소기업인 알이엠텍은 꿈의 소재로 불리는 '에어로겔'을 해외 기업보다 3분의 1 수준의 낮은 가격에 제조하는 양산기술을 확보, 지난해 10월 중국 국영기업에 인수합병(M&A)됐다.

특구재단은 특구육성사업과 특구펀드 등을 통한 지원을 다각화하고, 연구소기업 설립·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