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CDN·웹서비스 사업에
SK㈜ C&C·KT 등 참여 전망

정부가 스마트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SK㈜ C&C, KT, 아카마이 등이 사업 수주를 위해 뛰어들 전망이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0일부터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콘텐츠전송망(CDN)과 웹서비스를 지원할 사업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콘텐츠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로 게임, 동영상, 음악, 웹툰, 애니메이션, 가상·증강현실(VR·AR) 등을 원형의 표현력과 전달력을 높여 유무선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사용자중심의 콘텐츠를 일컫는다.

국내 스마트콘텐츠를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려면 국가별로 CDN과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 사업자는 국가별로 충분한 서버와 인터넷 트래픽 수용 능력을 확보하고 있어야 신속하고 안정적인 스마트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에 미래부는 국내 스마트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CDN 분야 글로벌 강자인 아카마이를 비롯해 작년 사업을 수주한 KT,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확보한 SK㈜ C&C 등이 수주 경쟁을 펼칠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CDN 사업 진출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WS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W업계에선 세계 40곳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제트를 서비스하고 있는 SK㈜C&C가 사업 수주를 위해 가장 적극적이라는 분석이다.

SK㈜ C&C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제트와 다수의 공공 기관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 지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제트는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에 해외에서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완벽한 IT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