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만 1명으로 줄이고
두달에 한번꼴 회의 진행
한국거래소가 조직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한 '옴부즈만' 제도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편한다.
9일 한국거래소는 내부적으로 옴부즈만 제도가 큰 실효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옴부즈만은 전문가가 독립된 제3자의 입장에서 전문성이나 투명성이 필요한 주요사업과 부패취약 분야에 대해 감사 및 조사, 평가하는 제도다.
그동안 거래소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 각각 1명씩의 옴부즈만을 지정, 청렴활동을 진행해왔다. 서울에서는 정운용 사회책임윤리경영연구소장이, 부산에서는 송대원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가 옴부즈만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초 거래소는 임직원 청렴시책 참여 확대, 청렴 거버넌스 운영, 청렴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지만 지난해 옴부즈만 회의가 열린 적은 단 세 차례에 불과하다.
활동이 미비한 탓에 조직 청렴화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진 사례도 없었다.
거래소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 결과에서도 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으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이는 2015년 2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진 것으로, 금융공직 유관단체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도 거래소의 옴부즈만 활동이 부진했던 점이 가장 낮은 평가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결국, 거래소는 현재 있는 옴부즈만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서울과 부산간 회의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옴부즈만 회의를 두 달에 한 번꼴로 확대해 지난해에 비해 회의를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옴부즈만을 서울과 부산으로 나눠 운영하다 보니 오히려 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지난해 옴부즈만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두달에 한번꼴 회의 진행
한국거래소가 조직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한 '옴부즈만' 제도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편한다.
9일 한국거래소는 내부적으로 옴부즈만 제도가 큰 실효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옴부즈만은 전문가가 독립된 제3자의 입장에서 전문성이나 투명성이 필요한 주요사업과 부패취약 분야에 대해 감사 및 조사, 평가하는 제도다.
그동안 거래소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 각각 1명씩의 옴부즈만을 지정, 청렴활동을 진행해왔다. 서울에서는 정운용 사회책임윤리경영연구소장이, 부산에서는 송대원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가 옴부즈만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초 거래소는 임직원 청렴시책 참여 확대, 청렴 거버넌스 운영, 청렴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지만 지난해 옴부즈만 회의가 열린 적은 단 세 차례에 불과하다.
활동이 미비한 탓에 조직 청렴화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진 사례도 없었다.
거래소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 결과에서도 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으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이는 2015년 2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진 것으로, 금융공직 유관단체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도 거래소의 옴부즈만 활동이 부진했던 점이 가장 낮은 평가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결국, 거래소는 현재 있는 옴부즈만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서울과 부산간 회의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옴부즈만 회의를 두 달에 한 번꼴로 확대해 지난해에 비해 회의를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옴부즈만을 서울과 부산으로 나눠 운영하다 보니 오히려 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지난해 옴부즈만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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