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위협 큰 문제 … 해결하는 것은 내 책임"
영유권문제 등 현안 산적
사드 논의조차 안 될수도
오늘 미·중 정상회담
한반도 운명을 가를 미중 정상회담의 막이 올랐다. 북한, 무역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대 한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지 시간으로 6일부터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휴양지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을 불과 이틀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한 문제가 무역과 함께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은 6일 20분간 이뤄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중요한 문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5일(현지시간) "북한은 우리가 떠안고 있는 또 하나의 책임"이라며 "그것(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내 책임이 될 것"이라고 북한 문제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북한 도발이 현실화한 가운데 한·미 양국이 '북핵·미사일 방어용'이라고 입을 모으는 사드 관련 논의가 회담에서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정상회담에서 거론될지에 대해 "그 문제가 다시 제기될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나온다면 순수 방어용인 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우려스럽고 실망스러운 것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되풀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등 상원 의원 26명은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철회를 요구하는 연명 서한을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전체 상원 의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방미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중국의 부당한 경제적 보복 조치에 관심을 두기를 기대한다"며 사드 보복을 회담 의제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사드가 아예 정상회담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 무역, 남중국해 영유권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사드를 다룰 여유가 양국 정상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수근 중국 동화대 교수는 6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미중 양국은 정치, 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공통 이익도 많고 대립되는 면도 많아 할 얘기가 많다"며 "우선순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드) 문제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공현정기자 konghj@
영유권문제 등 현안 산적
사드 논의조차 안 될수도
오늘 미·중 정상회담
한반도 운명을 가를 미중 정상회담의 막이 올랐다. 북한, 무역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대 한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지 시간으로 6일부터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휴양지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을 불과 이틀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한 문제가 무역과 함께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은 6일 20분간 이뤄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중요한 문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도발이 현실화한 가운데 한·미 양국이 '북핵·미사일 방어용'이라고 입을 모으는 사드 관련 논의가 회담에서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정상회담에서 거론될지에 대해 "그 문제가 다시 제기될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나온다면 순수 방어용인 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우려스럽고 실망스러운 것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되풀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등 상원 의원 26명은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철회를 요구하는 연명 서한을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전체 상원 의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방미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중국의 부당한 경제적 보복 조치에 관심을 두기를 기대한다"며 사드 보복을 회담 의제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사드가 아예 정상회담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 무역, 남중국해 영유권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사드를 다룰 여유가 양국 정상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수근 중국 동화대 교수는 6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미중 양국은 정치, 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공통 이익도 많고 대립되는 면도 많아 할 얘기가 많다"며 "우선순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드) 문제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공현정기자 ko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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