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10개사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신규상장사 10곳의 지난달 31일 기준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44.1% 상승했다. 상장일 당일 종가 기준으로는 33.6% 상승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사드 관련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화학(-15.4%)과 바이오(-6.1%)업종이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이 약세를 보인 반면 IT(167.7%), 의약(124.4%), 반도체(12.8%)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제조업과 IT기술 융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IT업종에서는 자동차 전장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307.1%의 최고상승률을 기록했다. 3D낸드 등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장비업체인 '코미코'의 주가도 40.4% 상승했다. 의약품 제조업체 '신신제약'의 주가도 124.4% 올랐다.

반면 백신 개발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31.7% 하락했고, 반도체 중고장비를 유통하는 '서플러스글로벌'은 14.9%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4차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IT 및 반도체업종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상장기업의 공모가 인하 분위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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