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누적득표율 57%로 본선직행
"국민대통령시대 열겠다"수락연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문 후보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선에 도전하게 됐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치러진 3차례 전국 순회 경선과 이날 열린 수도권·제주·강원 권역 경선까지 4연승을 거두며 과반 이상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이날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수도권·제주·강원 권역 경선에서 문 전 대표는 유효투표수 대비 60.4%(39만9934표)를 득표, 2위를 차지한 이재명 성남시장(22%·14만5688표)을 38.4%포인트 차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7.3%(11만4212표)를 얻어 3위, 최성 고양시장은 0.3%(2110표)로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호남·충청·영남지역 총 득표율은 59%로, 이날까지 합산 누적 득표율 57%(93만6419표)로 과반득표를 달성해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누적 득표율은 안 지사와 이 시장이 각각 21.5%(35만3631표), 21.2%(34만7647표)로 2·3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4차례의 경선에서 각축을 벌이는 동시에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결선투표까지 가는 '역전 드라마'를 꾀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1·2회와 재외국민투표까지 합해 총 214만4840명이 신청했으며 이중 164만2640명이 투표해 76.6%의 투표율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선언한다"며 "국익보다 앞서고 국민보다 중요한 이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며 "저는 오늘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 국민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희정의 통합정신, 이재명의 정의로운 가치, 최성의 분권의지, 이제 저의 공약이자 우리의 기치(旗幟)"라며 "안희정 동지에게서 당당하게 소신을 주장하고 평가받는 참된 정치인의 자세를 봤다.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바꿔보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담대했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의 본선 진출로 '5·9 장미대선' 대진표는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 후보의 5자 대결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당이 4일 대전·충청경선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미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일 수도권 경선까지 누적득표율 72%로 손학규 전 민주당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압도, 사실상 국민의당 본선 진출자로 확정된 상황이다.
5·9 대선까지 36일간의 레이스를 남겨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끝까지 대세론을 유지하며 결승점에 골인할 수 있을지, 이에 맞선 후보들이 막판 합종연횡으로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박미영기자 mypark@
"국민대통령시대 열겠다"수락연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문 후보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선에 도전하게 됐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치러진 3차례 전국 순회 경선과 이날 열린 수도권·제주·강원 권역 경선까지 4연승을 거두며 과반 이상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이날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수도권·제주·강원 권역 경선에서 문 전 대표는 유효투표수 대비 60.4%(39만9934표)를 득표, 2위를 차지한 이재명 성남시장(22%·14만5688표)을 38.4%포인트 차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7.3%(11만4212표)를 얻어 3위, 최성 고양시장은 0.3%(2110표)로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호남·충청·영남지역 총 득표율은 59%로, 이날까지 합산 누적 득표율 57%(93만6419표)로 과반득표를 달성해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누적 득표율은 안 지사와 이 시장이 각각 21.5%(35만3631표), 21.2%(34만7647표)로 2·3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4차례의 경선에서 각축을 벌이는 동시에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결선투표까지 가는 '역전 드라마'를 꾀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은 1·2회와 재외국민투표까지 합해 총 214만4840명이 신청했으며 이중 164만2640명이 투표해 76.6%의 투표율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선언한다"며 "국익보다 앞서고 국민보다 중요한 이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며 "저는 오늘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 국민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희정의 통합정신, 이재명의 정의로운 가치, 최성의 분권의지, 이제 저의 공약이자 우리의 기치(旗幟)"라며 "안희정 동지에게서 당당하게 소신을 주장하고 평가받는 참된 정치인의 자세를 봤다.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바꿔보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담대했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의 본선 진출로 '5·9 장미대선' 대진표는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 후보의 5자 대결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당이 4일 대전·충청경선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미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일 수도권 경선까지 누적득표율 72%로 손학규 전 민주당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압도, 사실상 국민의당 본선 진출자로 확정된 상황이다.
5·9 대선까지 36일간의 레이스를 남겨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끝까지 대세론을 유지하며 결승점에 골인할 수 있을지, 이에 맞선 후보들이 막판 합종연횡으로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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