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되는 산업용 로봇의 수가 오는 2025년에는 현재보다 약 30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ABI 리서치는 "산업용 로봇 판매가 연평균 16% 이상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미국의 산업용 로봇 숫자는 3억대가 채 안 되지만 9년 후에는 거의 10억 대 수준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ABI자료>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미국에서 판매되는 산업용 로봇의 수가 오는 2025년에는 현재보다 약 30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는 "산업용 로봇 판매가 연평균 16% 이상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미국의 산업용 로봇 숫자는 3억대가 채 안 되지만 9년 후에는 거의 10억대 수준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로봇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점점 유능한 로봇을 생산하면서 더 많은 로봇이 산업 현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댄 카라 ABI의 로봇 연구 총괄 책임자는 "동일한 작업만 계속 반복하는 대형 로봇 대신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작은 로봇의 생산이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섬세하거나 미묘한 것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작업을 값싸게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산업 현장을 점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로봇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로봇의 수는 4년 전보다 40%가 늘어났다. 과거 자동차 산업에 집중했던 로봇 활용은 점차 생명과학과 제약회사, 전자기기와 식음료 회사, 플라스틱 고무 회사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로봇 산업협회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자동차 분야의 로봇 매출은 연평균 34.9%, 생명 과학과 제약 분야의 로봇은 20.5%. 전자기기 분야 로봇은 17.3%, 식음료 분야 로봇은 10.8%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업용 로봇 판매 증가는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미 국가조사국에 따르면 한 개의 산업용 로봇이 작업현장에 투입되면 통근 근로자 6.2명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