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4차 산업혁명 9대 전략과제에 2020년까지 7640억원을 투입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8일 열린 에너지 4차 산업혁명 대토론회 개회사에서 "한전은 디지털 회사로 진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9대 전략과제에 2020년까지 764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력에너지가 융합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주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9대 전략과제는 △디지털 전환과 집중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 △국민 편익과 에코시스템 (ecosystem) 확보 등 3개 부문의 각 3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한전은 디지털 전환과 집중을 위해 전력시스템의 혁신과 에너지관리시스템 고도화, 7대 핵심기술 선점에 주력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한전 전용 운영체제(OS) 구축, 데이터 마케터와 솔루션 제공자로의 변신, 융·복합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나선다. 또 국민 편익과 에코시스템 확보를 위해선 스마트 앤 세이프 홈·시티(Smart & Safe Home·City), 전력 빅데이터의 공유 자원화, 동반성장과 산학연 협업을 과제로 추진한다.
이날 대토론회는 에너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공동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산업계 전략 토론, 개방형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특별강연과 분야별 주제발표, 패널 토론 등을 진행했다. 특별강연에서 KAIST 최준균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에너지 4차 산업 비즈니스 생태계 공생 및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론도 벌였다.
특히 전력시스템의 파괴적 혁신, 7대 핵심기술 선점, 융복합 비즈모델 개발 등 9개 전략과제를 통해 에너지산업 생태계 상생발전 및 에너지분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회사로의 대전환을 시도하는 한전의 켑코(KEPCO·한전) 4.0 프로젝트를 전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켑코 4.0 프로젝트는 한전의 강점인 네트워크, 빅데이터 인프라, 최고 수준의 계통운영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박병립기자 rib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