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는 지난 27일 서울 신대방 사옥에서 싱가포르 '퀀티엄솔루션'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왼쪽)와 최댄 퀀티엄솔루션 북아시아 총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페24 제공
카페24는 지난 27일 서울 신대방 사옥에서 싱가포르 '퀀티엄솔루션'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왼쪽)와 최댄 퀀티엄솔루션 북아시아 총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페24 제공

카페24가 아시아 지역 물류업체이자 싱가포르 국영우체국(싱포스트)의 자회사인 퀀티엄솔루션과 손잡고 아시아권 전자상거래 수출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두 회사는 지난 27일 서울 신대방 사옥에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퀀티엄솔루션은 전자상거래 전문 물류서비스 회사로 2001년 설립됐으며 대만·홍콩·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2개국에 물류 창고와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220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표 고객사로 아디다스, 유니클로 등이 있다.두 회사는 △대만·홍콩 등 아시아권 신규 배송 라인 구축 △한국 전자상거래 업체 배송지원 위한 신속한 통관처리 △국가별 해외 소비자 요구에 맞는 배송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국과 퀀티엄의 대만·홍콩 등 현지 물류창고를 활용해 배송 경로를 구축하고,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 소비자에게 편리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휴를 통해 카페24 솔루션을 활용한 해외직접판매 쇼핑몰은 대만·홍콩 등에 상품 판매 시 배송비용을 국제우편(EMS)보다 최대 30%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대만·홍콩 등 아시아권은 한국 패션·뷰티 상품 선호도가 높고 실제 투자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는 전자상거래 신흥 시장"이라며 "해외직판 쇼핑몰이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24는 대만·홍콩 등 아시아권 시장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 법인과 대만 법인을 추가 설립했다. 최근에는 일본 물류기업 SGH글로벌재팬, 야마토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직판 쇼핑몰의 신규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비스 지원을 늘리고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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