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28일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옛 전남도청 원형보전 등을 약속했다.
심 대표는 이날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 이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요 며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으로 광주가 떠들썩했다"면서 "광주의 민심을 얻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보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는 광주의 의지를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광주의 의지와 판단을 존중하지만 정권교체만으론 부족하다"면서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심 대표는 제1야당이자 지지율이 가장 높은 더불어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19대 대선은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으로 끝내선 안 되는 선거"라며 "'묻지마' 정권교체로 봉합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시작도 못해보고 좌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남북관계와 국정운영에서 개혁적 면모를 보였던 민주당이지만,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서는 늘 기득권 편에 섰다"면서 "비정규직 등 노동문제는 차갑게 외면했고, 재벌개혁에는 늘 미적거렸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개척해왔던 광주가 좀 더 과감한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심 대표는 이날 광주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우선 5.18 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옛 전남도청 원형보전 등 광주정신을 살리고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표류하고 있는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을 완성하고, 광주를 '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금호타이어 매각이나 신세계 복합쇼핑몰 사업 등 지역 현안을 고려해 광주를 경제민주화 모범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끝으로 심 대표는 광주를 민주인권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심 대표는 "광주는 세계적 인권도시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 5.18 사적지인 옛 교도소 부지에 국제적인 규모의 민주인권기념파크를 조성하고, 국가폭력이 남긴 상해로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돌보고 지원할 '국가트라우마치유센터'를 설립해 치유와 희망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심 대표는 이날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 이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요 며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으로 광주가 떠들썩했다"면서 "광주의 민심을 얻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보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는 광주의 의지를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광주의 의지와 판단을 존중하지만 정권교체만으론 부족하다"면서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심 대표는 제1야당이자 지지율이 가장 높은 더불어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19대 대선은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으로 끝내선 안 되는 선거"라며 "'묻지마' 정권교체로 봉합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시작도 못해보고 좌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남북관계와 국정운영에서 개혁적 면모를 보였던 민주당이지만,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서는 늘 기득권 편에 섰다"면서 "비정규직 등 노동문제는 차갑게 외면했고, 재벌개혁에는 늘 미적거렸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개척해왔던 광주가 좀 더 과감한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심 대표는 이날 광주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우선 5.18 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옛 전남도청 원형보전 등 광주정신을 살리고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표류하고 있는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을 완성하고, 광주를 '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금호타이어 매각이나 신세계 복합쇼핑몰 사업 등 지역 현안을 고려해 광주를 경제민주화 모범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끝으로 심 대표는 광주를 민주인권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심 대표는 "광주는 세계적 인권도시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 5.18 사적지인 옛 교도소 부지에 국제적인 규모의 민주인권기념파크를 조성하고, 국가폭력이 남긴 상해로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돌보고 지원할 '국가트라우마치유센터'를 설립해 치유와 희망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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