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베트남의 매립가스 발전시설 진출을 타진한다.

환경부는 29일 베트남 자연환경부와 장관 회의를 열고 두 나라 환경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쩐홍하 자연환경부 장관은 하노이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시설 설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하노이에서 수거하는 폐기물 70%를 매립하는 남손 매립장에 3~5㎿ 규모의 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포집해 전기를 생산하며, 사업 규모는 120억원 규모다. 현재 우리나라 측에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업 추진 시 우리의 매립가스 발전기술을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두 나라 장관은 베트남 산업단지 폐수처리 개선 관련 폐수처리 규제와 법령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우리 정부가 베트남 중부 지역 폐수처리 종합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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