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클라우드 총괄사업자 선정
클라우드 도입·컨설팅 지원
SaaS·IaaS 기업 수요 조사후
해당 기업에 최적 서비스 제공

2015년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인근 산업단지(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전국 산단 내 모든 기업으로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와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IT·SW 비용 절감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단 내 중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 IT 전문인력과 정보시스템이 없고 정보화 투자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2015년부터 지자체와 산단 내 기업을 연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작년까지 10개 지자체, 13개 산단에서 10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SW형(SaaS)과 서버, 데이터베이스(DB) 등 인프라형(IaaS) 클라우드 보급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사업방식을 변경해 지자체를 제외하고 1개 클라우드 총괄사업자를 선정해 전국 산단 내 모든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전국 산단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신청을 받아 SaaS, IaaS를 사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의 수요를 조사한 후 해당 기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산단 내 기업의 클라우드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업종을 제조산업, 임가공산업, 첨단지식산업으로 구분하고 문서관리, 인사·급여관리, 재무·회계관리 등은 공통 SaaS로 공급한다.

조선·플랜트 도면관리, 화학제조 통합자재관리, 보안·관제, 디자인 등은 특화 SaaS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데스크톱가상화, 서버, DB, 스토리지 등은 IaaS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전국 산단에 있는 자동차, 철강, 조선, 반도체, 전기전자, 석유화학, 기계, 섬유, SW, 콘텐츠 등 대부분 기업의 클라우드 수요를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클라우드 혁신센터 등 온라인 포털에 상품을 등록하고 산단 내 기업은 원하는 상품를 선택해 사용한 후 월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미래부는 24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료 일부 지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산업의 뿌리인 산단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급·확산해 기업의 IT 업무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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