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밤 9시30분 '한국기행'

EBS 1TV는 21일 밤 9시 30분 '한국기행 봄날은 간다 - 2부. 두근두근 내 인생'편을 방영한다.

다양한 색깔로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는 곳,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에도, 푸른 바다에도 봄은 이미 왔다. 언제가도 마음의 발길 붙드는 섬, 제주도 사람들은 이 봄날은 어떻게 맞이하고 보내고 있을지 알아본다.

아직도 바다를 보면 가슴이 뛴다는 해남해녀부부에서부터 제주에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한국기행에서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제주도에 한라산을 중심으로 남쪽에 자리한 공천포 마을, 겨우내 깊은 바다에 숨어있던 생명이 얕은 바다로 올라오는 봄은 공천포 해녀들에게는 수확의 계절이다. 5년전 바다가 좋아 5년전 제주도에 이주한 김형준, 김은주씨 부부는 이 마을에서 해남 해녀 부부로 사랑을 받고 있다. 바다속 전복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김은주씨, 아내보다는 물질로는 후배지만, 마을의 부지런한 일꾼 역할을 톡톡하게 해내고 있는 형준씨다. 바다만 보면 아픈 것도 잊게 된다는 명랑한 부부다.

해녀의 경험과 물질 실력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해녀사회 공천포 마을의 물질 여부를 결정하는 최고 상군 잠수 회장 한복난 씨. 한복난 씨는 100세를 앞둔 시어머니를 모시는 효부다. 제주도의 매서운 바람을 버티며 물질을 하고 들어온 며느리를 기다리는 오순란 할머니.

삶의 무게를 희로애락으로 받아내는 공천포 사람들의 즐거운 바다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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