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29.1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이달 15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했지만, 시장에서는 미 금리 인상이 향후 "점진적"일 것이라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더 주목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문구가 미국 측의 반대로 3년 만에 공동선언문에서 빠졌다. 이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여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을 제한할 요소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FOMC 등 지난주에 집중됐던 이벤트의 결과가 확인된 가운데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국내 외환 수급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20∼114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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