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테크앤퓨처인사이트 개최 R&D 전략· 서비스 사례 등 공유 6월 AI·9월 MR 등 잇따라 진행
이상홍 IITP 센터장(단상)이 테크앤퓨처 지식콘서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관련 선제적인 이슈 발굴과 연구개발(R&D) 전략, 기술·서비스 사례 등을 공유하는 지식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블록체인은 기존의 중앙 집중형 네트워크나 제3 기관의 도움 없이 모든 구성원이 거래기록(블록)을 공유하는 분산 컴퓨팅 플랫폼으로, 온라인 금융거래 시 해킹을 막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테크앤퓨처인사이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ITP가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분기마다 개최하는 첫 번째 지식콘서트로, 블록체인에 이어 6월 인공지능(AI), 9월 혼합현실(MR), 12월 차세대 인터넷(Bright Internet)을 주제로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박현제 IITP 융합서비스 CP는 2022년까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통해 세계 5대 국가 진입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박 CP는 "블록체인 원천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 인력 양성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플랫폼과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100위권 이내 블록체인 전문서비스 기업 15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관 민간에서 블록체인 관련 사물인터넷, 보안, 기업형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상호운용과 클라우드 기반 표준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박세열 한국IBM 금융총괄 아키텍트는 "블록체인은 분산 원장 등 공동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 절감은 물론 금융 거래 시 시간절약, 위험 감소, 신뢰 확산 등 장점이 있다"며 "올해부터 상용솔루션을 대규모로 구축하는 블록체인 선구자 그룹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홍 IITP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클라우드와 함께 초현실 사회를 구성하는 양대 축"이라며 "제3의 인터넷혁명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R&D 관련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