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한국릴리와 지난 15일 우울증 치료제 '푸로작(성분명 플루옥세틴)' 및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성분명 아토목세틴)'의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푸로작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최초의 우울증 치료제로 우울증, 강박 반응성 질환, 신경성 식욕과항진증, 월경 전 불쾌 장애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시판됐다. 스트라테라는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비정신자극계열 ADHD 치료제로, 약물의존도 및 아이의 신체적 성장과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 이후 6세 이상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보급되다 2010년 2월부터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됐으며 , 2013년 1월 1일부터는 18세 이전에 확진된 성인 ADHD 환자들에 대해서도 보험 급여를 인정받게 됐다. 그리고 작년 9월 1일부터 65세 이하의 성인 ADHD 환자까지 급여대상이 확대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이번 한국릴리와의 협력으로 보령은 중추신경계 분야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과 환자에게 더욱 가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과 릴리는 췌장암, 폐암 등의 치료제인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와 주 1회 투여하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의 공동판매 이어 이번 푸로작·스트라테라 마케팅 및 영업 제휴 협약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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