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16일 건조한 날씨에 산불 등 임야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아져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산불, 들불 등 임야화재는 총 1만4024건으로 사상자 339명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3월에 가장 많은 3871건이 발생했으며, 4월 2085건, 2월 2028건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원인은 쓰레기 소각이 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담배꽁초(25%), 논·밭두렁 태우기(20%) 순으로 나타났다.

산불 등 임야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쓰레기나 비닐과 같은 영농쓰레기는 태우지 말고 수거 하거나 마을 공동으로 소각해 처리해야 한다. 특히 산림 안 또는 산림과 인접한 지역(100m 이내)은 소각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반드시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 화재 예방 조치 후에 실시해야 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3~4월은 건조한 날씨와 지난해 쌓여있는 낙엽 등으로 대형 산불 발생의 위험이 크다"며 "야외에서 불을 사용 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