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중소상공인 상생 기금으로 약속했던 500억원의 기금 출연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재단은 네이버가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면하는 조건으로 만든 비영리기관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마케팅 교육, 국외 진출 지원, '골목상권' 실태 조사 등이 주요 업무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 희망재단의 관리·감독을 맡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납부유예 요청에 따라 500억원의 출연금 지급을 보류했다. 당시 미래부는 내부 문제로 네이버가 재단에 출연하기로 한 500억원 중 100억원만 지급된 상황에서 출연금 지급을 무기한 미뤘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미래부는 네이버에 '재단의 내부 문제가 해결된 만큼 기금 출연을 재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네이버 측은 이날 "500억원의 납부를 완료했다"며 "희망재단이 설립 취지대로 운영되도록 출연기관이자 상생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