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라이브 동영상 시대… 누리꾼 10명 중 7명 시청경험

국내 누리꾼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 내 인터넷 생방송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T그룹의 광고판매대행사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17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2000명 가운데 87.7%(1753명)가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내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9.7%(1394명)로 조사됐다. 누리꾼 10명 중 7명은 인터넷 생중계를 본 셈이다. 동영상 시청자(1753명)만 따지면 생중계 경험 비율은 79.5%로 나타났다. 생중계로 본 콘텐츠는 뉴스가 52.6%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46.7%)·정치인 방송(31.8%)·BJ 개인 방송(27.0%)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시청자의 89.6%가 생중계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해 여성(68.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10대는 BJ 개인 방송, 게임·e-스포츠, 연예인 방송을 주로 시청한다고 답했고, 30대 이상은 뉴스·스포츠·정치인의 생중계를 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생중계 채널은 유튜브(57.1%), 네이버(44.9%), 페이스북(28.1%), 네이버 브이 라이브(26.8%), 아프리카TV(25.2%)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10대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가, 중장년층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의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작년 12월 22일∼올해 1월 3일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현진기자 2ji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