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 맨체스터 시티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후반 32분 헤딩골을 성공시킨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 맨체스터 시티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후반 32분 헤딩골을 성공시킨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AS모나코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어 레버쿠젠을 누르고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 막차에 몸을 실었다.

모나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시종일관 리드를 잡은 끝에 3대1로 승리했다.

모나코는 이날 경기 결과를 더 해 1, 2차전 합계 6대6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행 진출을 확정 지었다.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모나코는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를 몰아 붙였고 결과도 좋았다. 전반 8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음바페가, 29분에는 멘디의 크로스를 파비뉴가 해결하며 2대0으로 앞서갔다.

모나코에게 두 골을 내주며 합계 점수 5대5,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탈락 위기에 처한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를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수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낸 맨시티는 후반 21분 스털링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사네가 쇄도하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모나코의 반격은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는 후반 종반으로 갈수록 거세졌고 모나코는 결국 후반 32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바카요코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점을 얻었다.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레버쿠젠간의 경기는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1차전 독일 홈 경기에서 2대4로 패한 레버쿠젠은 최소한 3대0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8강행이 가능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비력을 자랑하는 AT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오히려 AT마드리드의 날카로운 역습에 아찔한 장면만 수차례 연출했다.

AT마드리드는 후반 들어서도 3점의 리드를 적절히 이용하며 경기를 운영했고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8강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팀(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독일 분데스리가 2팀(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팀(레스터시티), 프랑스 리그앙 1팀(AS모나코), 이탈리아 세리아A 1팀(유벤투스)으로 결정됐다.

8강 대진 추첨은 17일 스위스 니옹에서 개최되며 같은 리그 팀 간의 대결을 방지하던 16강까지와 달리 소속 리그와 관계없이 대진이 짜인다. 8강 1차전은 다음 달 12일과 13일, 2차전은 19일과 20일에 열린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