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김 모씨(62세, 송파구)는 최근 손상된 치아로 인해 음식물을 씹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씨는 가까운 치과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고 진단결과 의료진으로부터 임플란트를 권유 받았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하거나 상실한 경우 뿌리, 기둥, 치아 역할을 하는 보철물을 심는 시술이다. 자연 치아와 기능, 형태 등이 유사하다는 특징 때문에 저작 기능을 90%까지 회복시키는 게 가능하다.

기본적인 임플란트 시술 방식은 마취를 한 후 잇몸을 절개해 턱뼈의 모양이 보이도록 벌린 다음 임플란트 위치를 확인하는 가운데 드릴링을 해 턱뼈 안에 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임플란트의 술식은 치아를 빼는 날 즉시 임플란트를 심는 원데이임플란트(즉시 임플란트), 앞니가 손상된 환자들에게 적합한 앞니 임플란트, 치아를 모두 발치해 일상생활이 힘든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전악 임플란트 등 수술 목적과 식립 위치에 따라 그 종류와 명칭이 다양하게 분류된다.

이렇듯 수술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와 담당의 간 충분한 상담과 협의를 거치는 과정이 중요하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세심하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은 의료진 선택에 있어 신중해야 하며, 임상경험 및 술기가 부족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을 경우 치료 후 고정된 나사가 풀어지거나 잇몸 뼈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부작용 중 잇몸 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임플란트 주위염이라 부르며 이는 심할 경우 잇몸 뼈까지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임플란트 주변에는 신경이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므로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술 후 각별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후 1년 정도는 시술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받아야만 부작용을 예방하고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환자는 이 시기에 양치질 등 개인 치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은 일반화되고 대중화된 치과 치료이지만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수술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는 치료법이다.

따라서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술기를 갖춘 의료진이 상담부터 시술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강남365치과 수서역점 김태곤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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