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장비·SW 버전 업데이트
모바일포렌식 시스템 구축 진행
금융위·경찰청 등도 잇따라 구축
컴퓨터·스마트폰·메모리카드 등 저장매체나 인터넷에 남아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수집·분석해 범죄 증거를 찾는 디지털 포렌식 소프트웨어(SW)와 장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정부기관의 디지털 포렌식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15일 SW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정부·공공기관에서 디지털 포렌식 도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통령선거를 앞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는 기존 장비와 SW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선거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 범죄 관련 증거 자료 확보를 위해 포렌식 HW와 SW에 대한 유지보수와 기술지원,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거 범죄의 효과적인 단속과 조사현장에 대한 신속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모바일포렌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또 금융 정책과 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위원회는 불공정 금융거래 조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설된 자본시장조사단에 디지털 포렌식 SW와 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ICT 기술의 발달로 주식·선물 등 자본시장에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행위는 날로 진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증을 위해 포렌식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삭제된 메시지, 통화 내역 등을 복원·추출해 범죄 혐의를 규명하고 결정적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사이버 범죄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수사와 자료 전송을 위해 본청과 17개 지방청, 대검찰청을 연결하는 광대역 전용 통신망을 디지털 포렌식 전용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이버 수사망의 광대역화와 보안성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디지털 포렌식 인프라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법정에서 디지털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포렌식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과 악성코드 위협에 대비한 포렌식 시스템 구축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특사경)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을 구축해 대부업, 방문판매, 원산지 허위표시, 가짜석유 유통 등에 대한 범죄 혐의를 입증할 디지털 증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SW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범죄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중앙정부와 기관에서 디지털포렌식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모바일포렌식 시스템 구축 진행
금융위·경찰청 등도 잇따라 구축
컴퓨터·스마트폰·메모리카드 등 저장매체나 인터넷에 남아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수집·분석해 범죄 증거를 찾는 디지털 포렌식 소프트웨어(SW)와 장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정부기관의 디지털 포렌식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15일 SW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정부·공공기관에서 디지털 포렌식 도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통령선거를 앞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는 기존 장비와 SW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선거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 범죄 관련 증거 자료 확보를 위해 포렌식 HW와 SW에 대한 유지보수와 기술지원,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거 범죄의 효과적인 단속과 조사현장에 대한 신속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모바일포렌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또 금융 정책과 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위원회는 불공정 금융거래 조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설된 자본시장조사단에 디지털 포렌식 SW와 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ICT 기술의 발달로 주식·선물 등 자본시장에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행위는 날로 진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증을 위해 포렌식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삭제된 메시지, 통화 내역 등을 복원·추출해 범죄 혐의를 규명하고 결정적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사이버 범죄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수사와 자료 전송을 위해 본청과 17개 지방청, 대검찰청을 연결하는 광대역 전용 통신망을 디지털 포렌식 전용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이버 수사망의 광대역화와 보안성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디지털 포렌식 인프라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법정에서 디지털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포렌식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과 악성코드 위협에 대비한 포렌식 시스템 구축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특사경)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을 구축해 대부업, 방문판매, 원산지 허위표시, 가짜석유 유통 등에 대한 범죄 혐의를 입증할 디지털 증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SW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범죄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중앙정부와 기관에서 디지털포렌식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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