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수출구조의 혁신과 신 통상전략 수립 등을 차기 정부의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무역협회는 조만간 주요 대선주자를 초청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16일 차기 정부에 바라는 4대 어젠다와 7대 전략을 공개하고, 조만간 주요 정당 대선 후보를 초청해 무역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4대 어젠다로 수출구조 혁신과 보호무역주의 대응,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 4차 산업혁명의 선제 대응,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이어 세부 과제로 전자상거래 수출 촉진을 위한 수출신고 주체 확대, 4차 산업 특별법 제정, 범부처 통상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빅데이터 산업 선도를 위한 데이터브로커 육성과 데이터거래소 설치, 과잉 규제입법 방지를 위한 국회 내 자체 심의기구 설치, 대표이사 연대보증 폐지, 콘텐츠 유통사의 외국 납부 세액 공제 한도 확대, 제조업 수준의 서비스산업 세제 지원 등도 함께 제안했다.
안근배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실장은 "차기 정부는 저성장 구조를 탈피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이번에 제안한 정책과제가 차기 정부에서 많이 채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