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전략 역할수행게임(RPG) '킹덤언더파이어2'를 개발한 블루사이드가 모바일 액션RPG '레이븐'을 개발한 핵심인력을 영입해 모바일 게임을 내놓는다.
14일 블루사이드는 작년 '레이븐' 디렉터인 이승재, 메인프로그래머 이창동 등을 포함해 '레이븐' 개발을 담당한 주요 핵심 인력 20여명을 블루사이드의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 '엠앤엠 게임즈(MNM games)' 소속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출시된 '레이븐'은 출시 9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게임이다.
블루사이드는 이 인력을 주축으로 '킹덤언더파이어'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액션전략게임 '킹덤언더파이어: 고스트'를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킹덤언더파이어는 블루사이드의 콘솔 게임으로 회사는 지난 2일 중국 게임사 창유를 통해 PC온라인게임 '킹덤언더파이어2'를 출시했다.
블루사이드에 따르면 '킹덤언더파이어: 고스트'은 콘솔게임 수준의 완성도와 탄탄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장르의 특성에 맞춰 완전히 다른 색깔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외에도 모바일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워로드', '킹덤언더파이어: 컨셉션'을 개발 중이다.
블루사이드는 이날 가상현실(VR) 사업 계획도 밝혔다. 스페인 지사에서 이미 VR전용 엔진 개발에 착수 했고, VR콘텐츠 플랫폼 구축이 목표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블루사이드 김세정 최고경영자(CEO)는 "VR사업은 지난달 블루사이드가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음향기기 전문업체 '삼본정밀전자'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삼본정밀전자로 VR플랫폼 운영, VR콘텐츠 퍼블리싱(배급) 등 일부 사업이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