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분만으로 의욕을 앞세워 무리하게 스윙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부상을 당하면 설렘도 잠시, 봄철 라운딩을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골프는 근력, 타이밍, 속도 등 일련의 조화가 필요한 운동으로,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고난이도의 스포츠다. 따라서 겨우내 사용하지 않던 관절과 근육 등을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하게 사용하면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어깨는 360도로 회전이 가능해 우리 신체 중 운동범위가 가장 넓은 부분이다. 하지만 그만큼 무리하게 움직여 부상도 잦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골프에 의한 어깨 손상은 한 번의 동작으로는 잘 생기지 않으며 반복적인 동작에 의한 과사용, 스윙동작 미숙, 잘못된 스윙기술 등에 의해 나타난다.
관련의는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은 동일하고 일정한 스윙동작이 되지 않으면서 어깨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된다. 특히 스윙을 하기 위해 어깨를 위로 회전할 때 어깨의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이 나타날 수 있다.
이어 "회전근개 파열 증상으로는 어깨나 팔이 아프고 팔을 몸 뒤로 돌리기가 어렵다. 흔히 운동 후 어깨가 아프고 굳으면 '오십견'으로 여기기 쉽지만 대부분은 회전근개 파열인 만큼 스포츠활동 후 갑작스레 찾아와 4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마디병원 석창우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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