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전자, 금융, 유통·건설 등 삼성의 주력 사업을 이끄는 삼성전자·생명·물산은 오는 24일 오전에 정기 주주총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경우 주총 의안에 아예 사내·외 이사 인사와 관련한 사항이 없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5일까지이고 윤부근·신종균 사장의 임기는 2019년 3월 15일까지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27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생명의 경우 김창수 사장의 연임과 최신형 CPC전략실장 부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는데 이 두 건 모두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경우 사내이사는 변동 사항이 없고 장달중·권재철 사외이사의 재선임만 안건으로 올라왔다.
그동안 삼성은 매년 12월에 미래전략실을 거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뒤 각사 이사회와 주총에서 이를 추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가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리면서 4개월 넘게 사장단 인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미래전략실까지 해체하면서 앞으로 삼성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각사 이사회와 주총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삼성SDI는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삼성 계열사는 각사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체제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각 계열사는 이사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CEO(최고경영자)도 교체하고 이사도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전자, 금융, 유통·건설 등 삼성의 주력 사업을 이끄는 삼성전자·생명·물산은 오는 24일 오전에 정기 주주총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경우 주총 의안에 아예 사내·외 이사 인사와 관련한 사항이 없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5일까지이고 윤부근·신종균 사장의 임기는 2019년 3월 15일까지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27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생명의 경우 김창수 사장의 연임과 최신형 CPC전략실장 부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는데 이 두 건 모두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경우 사내이사는 변동 사항이 없고 장달중·권재철 사외이사의 재선임만 안건으로 올라왔다.
그동안 삼성은 매년 12월에 미래전략실을 거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뒤 각사 이사회와 주총에서 이를 추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가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리면서 4개월 넘게 사장단 인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미래전략실까지 해체하면서 앞으로 삼성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각사 이사회와 주총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삼성SDI는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삼성 계열사는 각사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체제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각 계열사는 이사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CEO(최고경영자)도 교체하고 이사도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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