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그려진 세계 지도를 펼쳤을 때 아이슬란드는 지도 구석에 위치한 먼 나라다. 그 아이슬란드를 중년 부부가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 화제다.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사진·법률저널 펴냄)는 사진작가이자 해외 캠핑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남편 임찬호 씨와 아내 김효송 씨가 지난해 여름 다녀온 12일간의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기록을 일기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 임찬호 씨는 LG파워콤, LG유플러스 등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링로드는 아이슬란드 섬 전체를 돌 수 있는 외곽순환도로로서 각지의 관광 명소로 이어진다.

자연을 좋아하던 부부는 신혼 때부터 캠핑을 즐겼다. 몇 년 전부터는 그동안 해오던 캠핑에 해외여행을 접목해 북해도와 뉴질랜드를 다녀오기도 했다. 하지만 부부는 마음속에 버킷리스트처럼 존재하던 아이슬란드를 지나칠 수 없었고 결국 지난해 여름 먼 길을 나섰다.

그들은 아이슬란드에서의 하이킹과 빙하, 온천과 폭포 등 자연의 경외감을 만끽한 12일을 보냈고 이를 글과 사진으로 담았다.

임찬호 씨는 "이 책은 캠핑 여행기인 만큼 현지 캠핑장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았다"며 "캠핑족에 길잡이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원기자 c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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